강좌소개 | 본 강좌의 목적은 애덤 스미스에 대한 단선적 이해를 극복하는 데 있다. 예를 들면, 1. 애덤 스미스는 자유방임론자라는 해석 2. 애덤 스미스는 자본가계급의 이해관계를 옹호하고 있다는 해석 3. 애덤 스미스는 자본축적의 옹호론자라는 해석 4. 그리하여 그는 국가의 역할을 소극적 자유에 기반한 최소국가론자라는 해석 등이다. 이러한 해석들은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 대한 면밀하고 종합적인 분석을 하지 못한데서 비롯되는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해석이다. 본 강의에서는 이러한 해석들을 애덤 스미스의 중요한 두 텍스트, 즉 『도덕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1759)과 『국부론』(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 1776)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의 사상에 대한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해석을 하고자 한다. 애덤 스미스는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집단에 속하며, 도덕철학자이다. 흔히 경제학서로 알고 있는 『국부론』은 스미스 도덕철학의 마지막 부분을 구성하는 정치경제학에 해당한다. 애덤 스미스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 두 글의 유기적/종합적 분석이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애덤 스미스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도덕감정론』에서 그가 개진하고 있는 메시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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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소개 | 조현수 (hynjoe20@naver.com)
독일 마르부르크(Marburg) 대학교 정치학 박사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 및 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교수 역임 저서: 『맑스와 자본: 휴머니스트 칼 맑스의 자본주의 비판』(2019), 『이기적인 개인 공감하는 도덕』(2016),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2022) 공저: 『국가건설사상』, 『언어와 정치』, 『상징과 정치』 외 다수 번역서: 『정치학: 현대정치의 이론과 실천』, 『현대정치이론』, 『맑스와 정의: 자유주의에 대한 급진적 비판 』외 다수 논문: 「칼 폴라니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기획과 진화: ’자유‘의 실현방식이라는 차별적 관점에서」, 「로자 룩셈부르크의 정치이론에 관한 소고」, 「맑스에 있어서의 언어와 정치: 언어의 이데올로기성, 계급성 및 정치담론을 중심으로」, 「‘노동’과 ‘잉여가치’ 생산의 관점에서 본 칼 맑스의 권력 개념」, 「정치경제학비판의 사회적 소통구조에 관한 일고찰: 범주 – 상품, 화폐 가치 그리고 자본 – 분석을 중심으로」, 「애덤 스미스와 공감의 정치」, 「소통담론의 관점에서 본 애덤 스미스의 도덕과 정치경제학: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의 텍스트 분석」외 다수 |
강좌 정보
본 강좌의 목적은 애덤 스미스에 대한 단선적 이해를 극복하는 데 있다.
예를 들면,
1. 애덤 스미스는 자유방임론자라는 해석
2. 애덤 스미스는 자본가계급의 이해관계를 옹호하고 있다는 해석
3. 애덤 스미스는 자본축적의 옹호론자라는 해석
4. 그리하여 그는 국가의 역할을 소극적 자유에 기반한 최소국가론자라는 해석 등이다.
이러한 해석들은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 대한 면밀하고 종합적인 분석을 하지 못한데서 비롯되는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해석이다.
본 강의에서는 이러한 해석들을 애덤 스미스의 중요한 두 텍스트, 즉 『도덕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1759)과 『국부론』(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 1776)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의 사상에 대한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해석을 하고자 한다. 애덤 스미스는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집단에 속하며, 도덕철학자이다. 흔히 경제학서로 알고 있는 『국부론』은 스미스 도덕철학의 마지막 부분을 구성하는 정치경제학에 해당한다.
애덤 스미스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 두 글의 유기적/종합적 분석이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애덤 스미스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도덕감정론』에서 그가 개진하고 있는 메시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독일 마르부르크(Marburg) 대학교 정치학 박사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 및 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교수 역임
저서: 『맑스와 자본: 휴머니스트 칼 맑스의 자본주의 비판』(2019), 『이기적인 개인 공감하는 도덕』(2016),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2022)
공저: 『국가건설사상』, 『언어와 정치』, 『상징과 정치』 외 다수
번역서: 『정치학: 현대정치의 이론과 실천』, 『현대정치이론』, 『맑스와 정의: 자유주의에 대한 급진적 비판 』외 다수
논문: 「칼 폴라니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기획과 진화: ’자유‘의 실현방식이라는 차별적 관점에서」, 「로자 룩셈부르크의 정치이론에 관한 소고」, 「맑스에 있어서의 언어와 정치: 언어의 이데올로기성, 계급성 및 정치담론을 중심으로」, 「‘노동’과 ‘잉여가치’ 생산의 관점에서 본 칼 맑스의 권력 개념」, 「정치경제학비판의 사회적 소통구조에 관한 일고찰: 범주 – 상품, 화폐 가치 그리고 자본 – 분석을 중심으로」, 「애덤 스미스와 공감의 정치」, 「소통담론의 관점에서 본 애덤 스미스의 도덕과 정치경제학: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의 텍스트 분석」외 다수
강의와 질문 그리고 자유토론
*진행방식에 관해서는 수강생들과 상의할 예정
1) ppt 파일
2) 교재에 관해서는 개강일에 학생과 상의하여 공지할 예정
1) 『도덕감정론』(번역본 참조)
2) 『국부론』(번역본 참조)
3)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국부론의 철학적 토대』(2022)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의 주요 내용은 강의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임
강의 계획
9월 6일(수) 1교시 (14:30-16:20)
『도덕감정론』과 그 역사적 배경(1)
『도덕감정론』은 인간의 도덕감정, 그리고 행위의 적정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을 이해하기 위해 『도덕감정론』의 역사적 배경(상업사회의 도래)에 관해 검토하고자 한다.
9월 13일(수) 1교시 (14:30-16:20)
『도덕감정론』과 그 역사적 배경(2)
『도덕감정론』은 상업사회가 야기하는 빛과 그림자에 관한 처방을 제시하고자 한다. 애덤 스미스는 먼저 1) 상업사회가 가져다 주는 긍정적인 측면에 관해 언급한다. 그런 다음 2) 이 사회가 초래하는 부정적인 측면에 관해 분석하고 이에 대한 처방을 제시한다. 여기서 그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감정들에 관해 논의하면서 상업사회의 어두운 그림자에 관해 비판을 행한다.
9월 20일(수) 1교시 (14:30-16:20)
‘공감’(Sympathy)에 대하여
인간이 지니고 있는 공감이라는 도덕감정은 인간의 원초적․ 내재적 감정이다. 이 도덕감정은 애덤 스미스에게 있어 건전한 사회질서를 건설하기 위한 근본적 토대이다. 그런 까닭에 애덤 스미스는 『도덕감정론』의 출발점을 공감이라는 도덕감정으로 설정한다. 그는 공감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건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구성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9월 27일(수) 1교시 (14:30-16:20)
공감과 ‘공정한 관찰자’에 대하여
공감이 인간의 본원적 도덕감정이기는 하나 이 공감이 타인들에게 다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의 행위가 공감을 얻고자 한다면 타인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인정은 개별적 개인들의 판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관찰자’에 의해 인정을 받아야 한다.
10월 4일(수) 1교시 (14:30-16:20)
선행(beneficence), 정의: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도덕 감정
선행과 정의는 인간사회의 존속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이다. 선행은 자발적 덕목인 반면, 정의는 강제적 덕목이다. 즉 정의를 지키지 않는다면 국가는 이 덕목을 준수하지 않은 자에 대해 처벌을 가한다. 사회 속에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유지될 수 없다.
10월 11일(수) 1교시 (14:30-16:20)
자기 제어(self-command): 인간의 도덕감정들의 완결자
인간들의 모든 덕목들, 혹은 도덕감정들은 적정성을 유지하면서 행해져야 비로소 타인들로부터 인정과 찬사를 받는다. 만약에 어떤 인간의 행위가 적정하지 못할 경우, 즉 과도하거나 불충분할 경우, 그 행위는 적정성을 없거나 비난받는다. 그리하여 스미스는 모든 인간들이 지니고 있는 감정들을 적정하게 통제하는 감정으로서 자기 제어라는 감정에 관해 언급한다.
10월 18일(수) 1교시 (14:30-16:20)
도덕과 정치경제학의 종합적 이해: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
1) ‘보이지 않는 손’
스미스는 시장을 자생적 질서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을 빌어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개념은 단지 수요와 공급에 의한 시장가격의 결정을 언급하는 도구가 아니다. 따라서 이 개념이 의미하고 있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간단히 말해 이 개념은 도덕적 규정성(인간은 도덕적 존재자)을 그 기초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10월 25일(수) 1교시 (14:30-16:20)
2) 스미스의 정치경제학과 『국부론』: 분업과 인간 소외
스미스가 언급하고 있는 정치경제학의 목적은 국가와 국민 모두를 부유하게 만드는 데 있다. 단지 국가 부의 증대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스미스는 국부를 증대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서 분업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 분업은 국부증대와 문명발전의 원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 분업은 노동자들의 정신적 황폐화를 초래한다. 따라서 스미스는 분업이 야기하는 부정적 영향들을 치유하기 위한 역할을 국가에게 부여한다.
11월 1일(수) 1교시 (14:30-16:20)
스미스의 국가에 대한 이해: 스미스는 자유방임에 기반한 최소국가론자가 아니다.
국가: “자연적 자유체계”
일반적으로 스미스의 국가론을 야경국가, 치안국가 혹은 최소국가로 규정한다. 하지만 이 규정은 스미스의 대한 협소한 이해에 기반한 해석이다. 물론 그가 국가의 역할을 언급할 때 이러한 해석은 일견 타당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그가 살았던 시대를 감안하고 동시에 국가의 역할에 대한 발전적이고 현재적 의미를 부여해 본다면, 스미스는 최소국가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하겠다.
11월 8일(수) 1교시 (14:30-16:20)
애덤 스미스의 사상에 대한 종합적․ 현재적 평가: 행복한 삶을 위한 모색
애덤 스미스에게 있어 인간의 행복한 삶은 어디에 있는가? 애덤 스미스는 말한다. 인간의 행복한 삶이란 1) 빚이 없고 2) 건강하며, 3) 양심을 저버리지 않는 데 있다고 말이다. 이 조건들은 인간이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필요한 토대들이다. 빚이 없다는 말은 인간 생활의 물질적 토대이며, 건강과 양심은 인간생활의 육체적, 정신적 토대인 것이다. 스미스에게 있어 인간의 추구하는 부와 권력은 인간 행복의 필요조건이 결코 아니다. 상업사회에서 인간은 부와 권력을 추구하고 숭상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추구는 인간의 마음을 더욱 더 빈곤하고 피폐하게 만들며, 자아 상실의 길로 빠져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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