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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강독칸트 『순수이성비판』 원전강독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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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정보
과학기술에 의존하는 산업자본주의 시장사회를 사는 현대인의 의식은 부지불식간에 자연과학적 세계관이 전제하는 유물론적 자연주의(Naturalismus)와 시장사회가 강제하는 물질지상주의에 지배되기 쉽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로운 주체라는 근대인의 자기실현의 꿈은 오히려 타자를 수단화하고 자연을 도구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전락하여 여전한 사회 분열과 유례없는 생태계 위기 앞에서 조롱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종교와 정치ㆍ사회적 카리스마에 대한 헌신은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현실로부터의 도피는 될지언정 이에 맞서는 올바른 방식일 수 없다. ‘큰 정신’에 귀의하는 것은 또 다른 예속일 뿐, 인류가 성취해낸 근대적 자기규정의 존엄성에 부응하지 못한다.
다시금 과제는 자유와 필연, 정신과 자연의 통일에 대한 물음의 성찰을 통해 인간의 저 근대적 자기규정을 교정하고 혁신하는 길을 찾는 일이다. 독일 관념론이 이미 한번 시도한 길이다. 하지만 이 시도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오해받고 외면되었다. 나치즘이 결정적이었다는 지적은 새삼 되새길 만하다. 다시 자민족, 자문화 중심주의의 신화가 떳떳이 고개를 든 지금, 정신과 자연의 통일에 대한 물음을 천착하며 주체적 인간 이해를 모색했던 독일 관념론은 우리에게 ‘지나간 미래’라 할 것이다.
칸트는 자유와 책임이 자기결정Selbstbestimmung의 양면임을 설파하면서 자유의 철학으로서 독일 관념론/이념주의Idealismus를 정립하였다. 『순수이성비판』(1781)은 그 초석이다. 동시에 서구 근대의 철학적 사유의 틀을 각인한 책이기도 하다. 서양 근현대 철학을 이해하고, 인간의 영원한 과제이자 희망인 자유로운 삶의 실현을 모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책이다.
2021년도 가을학기에는 “선험적 분석학”의 제2부 “원칙의 분석학”의 전반부를 다룬다. (F. Meiner 판, 234-313; Suhrkamp 판, 183-248) 앞에서 인식의 두 원천이자 과학적 지식의 가능 근거로 확정한 순수직관형식과 범주가 인식의 성립을 위해 작동하는 구조와 원칙을 서술하는 이 부분의 핵심은 수학적이고 인과적인 지식이 과학적 지식이라는 주장으로 요약된다. 통상 갈릴레이-뉴턴 물리학의 정당화 시도로 평가되는 이 부분은 철학사적으로는 무엇보다 흄의 회의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읽힌다. 우리는 이 부분도 근대 자연과학적 세계관의 자장 속에서 칸트가 근대 과학지식 모델이 갖는 의미와 한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극복하려 하는가, 라는 시각에서 독해하려고 한다.
- 독일 트리어대, 베를린 자유대, 브레멘대에서 전공으로 철학을, 부전공으로 역사학, 정치학, 그리스 고전학을 공부
- 독일 베를린 자유대 학부과정(철학전공) 졸업, 브레멘대 철학과 석사 및 박사
- 전) 경희대학교 연구교수 - 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사
- 『기호학적 활동철학. 내적 실재론의 새로운 정초』 (Semiotische Tätigkeits- philosophie. Interner Realismus in neuer Begründung, 박사논문)에서 ‘실재론’을 둘러싼 현대 인식론 논쟁을 정리하면서 퍼트남이 제안한 ‘내적 실재론’을 활동(Tätigkeit) 개념을 중심으로 기호철학적으로 정립하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칸트, 맑스, 퍼스(Peirce)가 논의를 지탱하는 세 원천이다.
- 「하버마스의 비인식적 진리개념과 그 이론전략적 의의」 등의 논문과 하버마스의 『진리와 정당화』, 『아, 유럽』, 시르베크/길리에의 『서양철학사』 등의 번역서가 있다.
- 현재의 관심분야 : ‘근대’라는 프로젝트의 완성이자 극복으로서 맑스 이래 “자유로운 이들의 자발적 결사체”로서의 인류사회 이념, 곧 ‘공생주의’(Kommunismus) 이론을 무엇보다 독일 관념론의 전통 속에서 독해하고 갱신하는 데 주요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 이 강독강좌는 『순수이성비판』 독일어 원문을 차근차근 읽어나가며(축자강독) 토론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부분적으로 축자강독을 하지 않고 내용에 대한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아래 ‘강의내용’에 [세미나]로 표시)하여 진도를 조정한다.
- I. Kant, Kritik der reinen Vernunft, hrsg. von Jens Timmermann, F. Meiner Verlag. (Philosophische Bibliothek Bd. 505)
- I. Kant, Kritik der reinen Vernunft, Werkausgabe hrsg. von Wilhelm Weischedel, Suhrkamp.
(다른 독일어판도 가능; 새로 구한다면 위의 두 판본 중 하나를 추천)
- 『순수이성비판』 한글 번역본 (어느 판본이든 참고)
- 랄프 루드비히, 『쉽게 읽는 칸트, 순수이성비판』, 박중목 역, 이학사, 1999.
강의 계획
09월 10일(금) 3교시
Die Analytik der Grundsätze (B170/A131 - )
Einleitung von der transz. Urteilskraft überhaupt
Von dem Schematismus der reinen Verstandesbegriffe (1.~6. 문단)
09월 17일(금) 3교시
Von dem Schematismus der reinen Verstandesbegriffe (7.~20. 문단)
System aller Grundsätze des reinen Verstandes
Von dem obersten Grundsatze aller analytischen Urteile [세미나]
09월 24일(금) 3교시
Von dem obersten Grundsatze aller synthetischen Urteile
Systematische Vorstellung aller synthetischen Grundsätze desselben (des reinen Verstandes; 6. 문단 주 포함)
10월 01일(금) 3교시
1. Axiomen der Anschauung [1. 문단 축자강독, 그 외 세미나]
2. Antizipationen der Wahrnehmung [1./13. 문단 축자강독, 그 외 세미나]
10월 08일(금) 3교시
3. Analogien der Erfahrung [B219/A177-B224/A181]10월 15일(금) 3교시
A. Erste Analogie10월 22일(금) 3교시
B. Zweite Analogie [1.~7. 문단]10월 29일(금) 3교시
B. Zweite Analogie [8.~16. 문단]11월 05일(금) 3교시
B. Zweite Analogie [17.~28. 문단]11월 12일(금) 3교시
C. Dritte AnalogieAnalogien der Erfahrung, 맺음말 (B262/A215-B265/A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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