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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인간의 역사와 이주, 그리고 이주하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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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문의 : 월-금 15시 ~ 18시
이메일 : acaeuhu2@gmail.com
강의실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매헌로 6길 54(양재 2동 206-9),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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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 윤형식 | 사업자등록번호 : 212-82-77020
주소 :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간매3길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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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정보
이 강좌는 역사학, 특히 이주사 토대 위에 진행되는 수업이다. 문제의식의 출발은 오늘날, 주목할만한 이주 관련 현상인 “이주의 여성화”이다. 이는 여성이주자 규모에 주목한 표현이면서 동시에 이주가 자유로워진 현대세계의 작동 원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역사는 오늘의 우리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역사 속에서 여성이 이주한 모습을 살펴보는 일은 오늘날 세계 이주의 특징인 “이주의 여성화” 현상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며 동시에 이 작동 위에 전개되는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 수업은 다른 시각을 통해 역사 이해를 시도하는 수업이기도 하다. 바로 인간의 삶에서 국민국가적 경계넘기가 갖는 의미를 주목해보는 것이다. 여성의 이주는 오늘날만의 현상이 아니며 여성의 이주 선택은 역사적,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수용되지 않는 삶의 방식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즉 국민국가적 틀을 넘어서고자 하는 것이었다. 역사 이해의 기본단위가 되어왔던 국민국가틀을 거부하는 여성들의 행위는 인간의 삶을 다른 방식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성균관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2003년 독일 지겐대학교에서 근대 독일 부르주아 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근대사회경제사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독일로 노동이주를 떠났던 한인 간호여성의 삶을 역사화하는 과정에 몰구하고 있다. 독일 연방문서보존소의 공적인 문서 자료와 개인적으로 진행한 구술 자료 등을 토대로 2012년 저서 『독일로 간 한인간호여성』을 출간해 이 주제를 최초로 역사화했다. 이후 주제영역을 확대하여 2차대전 이후 냉전구도와 그 한 방편이었던 개발원조를 명분으로 한 다양한 이주의 사례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돌봄노동의 역사, 재생산노동의 역사적 의미 등 관련 주제들로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조일준, 이주하는 인간, 호모미그란스, 푸른역사, 2016
스티븜 카슬, 마크 밀러, 이주의 시대, 일조각, 2013
앤더니 기든스 외, 기로에 선 자본주의, 생각의 나무, 2000
울리히 벡 외, 장거리 사랑, 2012, 외...
강의 계획
09월 07일(수) 3교시 (19:30-21:20)
수업에 대한 소개, 진행방식, 이주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인간의 역사와 이주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 역사이해에서 이주가 갖는
의미, 역사에서 주목할만한 이주사례들, 오늘날 이주가 진척되는 이유,
세계의 다양한 이주정책 등 살펴본다.
09월 14일(수) 3교시 (19:30-21:20)
역사 속의 이주와 여성 1. 제국주의 통치자로서의 여성:
전통적인 이분법적인 세계관에서 폭력=남성, 평화=여성이라는 구도가 일반적이었고 제국권력 위치에 거의 언제나 남성들이 있었다. 하지만 제국의 세계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여성들이 있었다. 제국으로부터 식민지로의 국경넘기를 통해 식민지 경영에서 참여했던 여성들을 살펴본다.
09월 21일(수) 3교시 (19:30-21:20)
역사에서의 이주와 여성 2.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역사 속 여성이주의 또 다른 사례는 19세기말 ~20세기 초 조선에 이주한 의료선교여성들이다. 근대 서구에서 교육의 시민적 권리가 여성에게 확대되었지만 사회적으로 여성의 의학업 종사는 어려웠다. 사회적으로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적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선교가 시도되었던 이 사례를 통해 이주행위가 갖는 의미를 살펴본다.
09월 28일(수) 3교시 (19:30-21:20)
역사에서의 이주와 여성 3. 한인의 하와이 이주와 사진신부:
역사 속의 여성이주 세 번째 사례로 한인 사진신부 역사를 다룬다. 1910~1924년 사이 일제강점의 상황에서 한인 여성 중에는 하와이로 이주노동을 떠난 남성과 결혼하기 위해 사진신부로 국경을 넘고자 하는 이들이 있었다. 일제 식민지 피지배 민중이자 미국 이주정책의 불편한 정책 대상이었지만 이주한인의 삶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진신부의 역사를 살펴본다.
10월 05일(수) 3교시 (19:30-21:20)
2차 대전 직후의 여성이주 1: 한인 간호여성의 독일 이주:2차 대전 직후 여성이주의 예로서 1960-70년대 독일로 이주한 한인 간호여성의 경우를 살펴본다. 아직 국경이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당시, 두 국가 사이의 이주에 작동했던 국제관계와 정치적 상황, 사회적 요인 등의 거시적인 요소와 개인의 미시적 요소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경제 기적의 희생자만으로 알려진 이미지를 수정하고 자기 주체적 결정에 의한 삶의 개척자로서의 한인 여성의 역사를 살펴본다.
10월 12일(수) 3교시 (19:30-21:20)
2차 대전 직후의 여성이주 2. 스스로 체류 자격을 쟁취한 여성들독일 이주 한인 간호여성 중 일부는 독일에 정착하게 되는데 그 본격적인 법적 기반을 만든 것은 여성들 스스로였다. 외국인 노동자 고용 중단 선언과 귀국 종용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한인 여성들은 체류권 투쟁을 통해 독일에 장기 체류권리를 획득하고 독일 이주사회의 일원이 된다. 이들의 정착의 경험과 체류권 투쟁과정에 대해 살펴본다.
10월 19일(수) 3교시 (19:30-21:20)
냉전시기의 보이지 않는 이주여성들, 지원과 착취 사이에서:냉전시기에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한 제국은 일종의 체제를 구성하여 세계를 이분화시킨다. 그리고 그 이 분화된 체제는 각기 식민지에서 막 해방되고 근대화를 추구하는 제3세계와 연결된다. 이 연관성 속에서 여성의 이주가 진행되는데 바로, 개발원조 명분의 여성교육 프로그램 작동을 통해서이다. 이 과정에서 교육을 원하는 20세 전후의 어린 여성들의 이주가 진행되었다. 이들의 삶은 사실 냉전과 개발이라는 명분 속에서 역사적으로 방치되어있었다. 한국과 인도 여성들을 중심으로 그 여성들의 삶을 발굴하고 들여다 본다.
10월 26일(수) 3교시 (19:30-21:20)
세계화 시대의 이주 1, 이주의 여성화현상:신자유주의의 작동과 냉전 해체 속에서 1990년 이후 본격적인 세계화가 시작된다. 이후 이주는 세계인의 일상이 되는데 그 중 “이주의 여성화”는 가장 눈에 뜨이는, 주목할만한 시대적 현상이다. 여성이 다수를 이루며, 동시에 이주업종의 젠더 고착적인 인식 등이 그 구체적인 특징이다. 이 주제를 중심으로 세계화 시대의 이주 현상의 원인과 문제점 등에 대해 살펴본다.
11월 02일(수) 3교시 (19:30-21:20)
세계화 시대의 이주와 미래. 케어체인:가족 중 일원, 특히 여성들의 이주는 국제적 범주 속에서 살아가는 가족 유형을 낳았고 그 과정에서 캐어체인(Care Chain)이라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주로 여성들이 가사, 육아, 양육 분야에서 일을 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거대한 케어의 체인은 케어의 대상이 되는 아동 사이의 극명한 차이를 가져다주는데 이는 다시 세계의 미래에 불평등을 가져다주는 기반이 된다. 이 현상을 중심으로 현대세계 이주문제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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