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안내

2026년도 봄학기

입문강의감각의 확장과 몰입 ― 음악과 미술의 크로스오버

|강사 신혜수
|정원 50명
|강의실 세미나실 2
|강좌일시 목요일 1교시 (14:30~16:20)
|강좌번호 

2026-01-B07


 

 

※오프라인 수업은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되지 않으며, 녹화본이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강의실이 미정(추후공지예정)인 강좌는 수강 신청 기간 중 강의실 사정에 따라 정원이 축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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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기간
  • 2026. 3. 23.(월) 14:00 - 4. 6.(월) 10:00 
  • 취소 및 환불: 2026. 4. 13.(월) 14:0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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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정보
강좌소개음악과 미술은 다르다. 청각이 시각으로 치환될 수 없듯, 소리와 색을 주소재로 삼는 두 예술은 분모가 같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미술은 한 호흡에 불리는 경우가 많다. ‘소리그림’, ‘그림 속 음악 산책’, ‘소리로 보고 그림으로 듣는 음악인류학’처럼 문화예술의 경험적 교양적 학술적 테두리 안에서뿐만 아니다. 음악을 곁들여 명화를 음미하는 디너쇼의 인기가 증명하듯 음악과 그림의 혼합과 결합은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까지 확산되었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대세인 21세기에는 소리를 시각화하고 시각을 청각화하는 경향이 더욱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반 고흐 인사이드>와 같은 몰입형 미디어아트에 대중이 열광하며 호응한다. 하지만 감각과 인식을 확장시키고 작품에 몰입케 하는 다감각적 예술 경험으로서 음악과 미술의 크로스오버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두 예술분야의 유사성이나 공통점을 찾거나 음악 고유의 특성을 시각적 방식으로 체계화하려거나 이론적으로 공고히 하려는 시도 또한 끊이지 않고 지속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작곡가, 피아니스트에서 사진가로 전향한 작가, 소리가 보이고 색을 듣는 공감각을 지닌 화가 등, 두 영역을 넘나들며 작업을 하거나 두 재능을 고루 타고난 예술가들을 보면 이러한 시도가 아주 헛된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객관적인 관점에서 음악과 미술은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더 많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두 예술의 관계는 생각보다 훨씬 다층적이고 다의적일 수밖에 없다. 이를 여러 시대의 작품과 작가, 개념과 현상을 통해 살펴보며 음악과 미술, 소리와 색의 다채로운 교류와 융합이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키는지, 어떠한 창의적인 결과물로 이어지는지를 다각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강사소개신혜수 (senne.shin@gmail.com)

베를린 자유대 음악학 박사. 베를린 자유대 및 데트몰트 음악대 강사,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대우조교수, 서울대 서양음악연구소 특임연구원 역임. 쿠르트 바일과 베르톨트 브레히트를 중심으로 현대음악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고 관련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문학, 영화, 미술 등 음악과 관련된 인접 학문과 연관 분야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관심으로 관련 연구와 번역,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난이도 및 수강요건

[난이도: 대학교 교양 수준/ 입문강의]

 

본 강의는 대학교 교양교육 수준의 강좌로서 비전공자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진행되기에 관련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수강할 수 있다. 특정 예술가의 삶이나 작품의 탄생배경에 대한 에피소드보다는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조금 더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수강자라면 누구나 대환영이다.

진행방식강사의 강의가 주를 이루지만 수강생들과의 소통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수업을 지향한다.
교재강사가 준비한 PPT, 음악, 이미지, 영상 등을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필요에 따라 유인물을 제공할 수 있다.
참고문헌-
강좌횟수총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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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계획
1주차

4월 9일(목) 1교시 (14:30-16:20)

소리로 “그린다”의 의미는 무엇일까? 소리로 그린 그림은 어떤 형태일까? 그리는 대상은 무엇이며 그리는 이유는 또 무얼까? 음화(Tonmalerei)와 ‘눈으로 보는 음악’(Augenmusik)에서 그래픽 노테이션과 비쥬얼 음악까지 각양각색의 사례들을 통해 16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시각의 청각화의 여러 양태를 살펴본다.

2주차

4월 16일(목) 1교시 (14:30-16:20)

디즈니가 만든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에서는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이 신화 속 동물과 요정과 신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19세기 작곡가의 청각적 시각적 상상력과 사운드와 이미지 기술을 동원한 20세기의 창의력에 의해 탄생한 ‘자연’에 대해 알아본다.

3주차

4월 23일(목) 1교시 (14:30-16:20)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르그스키가 피아노를 위해 작곡했다. 하지만 라벨이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한 버전이 대중적으로 더 유명하다. 피아노로 그린 그림과 오케스트라로 그린 회화의 차이를 비교한다.

4주차

4월 30일(목) 1교시 (14:30-16:20)

유럽 미술사에는 음악을 주제로 삼은 그림이 많다. 정물화에 악기가 등장하기도 하고 음악을 연주하는 인물이나 연주하는 장면이 묘사되기도 한다. 캔버스를 악기삼아 리듬을 그린 화가도 있다. 론도나 푸가처럼 음악의 형식을 제목으로 삼은 경우도 있다. 그림 속 음악은 어떻게 들어야 할까? 들리기는 하는 걸까?

5주차

5월 7일(목) 1교시 (14:30-16:20)

툴루즈 로트렉이나 고흐, 샤갈의 작품처럼 음악을 다루지 않아도 음악이 느껴지는 그림들도 존재한다. ‘음악이 있는 그림’과 ‘음악이 들리는 그림’에서 음악의 의미를 묻는다.

6주차

5월 14일(목) 1교시 (14:30-16:20)

후반부에서는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구체적 사례를 통해 음악과 그림의 관계를 논한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칸딘스키와 쇤베르크이다. 그들에게 음악은, 미술은 무엇인가?

7주차

5월 21일(목) 1교시 (14:30-16:20)

드뷔시의 음악을 들으며 모네의 수련을 감상할 때 음악과 미술이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감각으로 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된다. 음악이 그림 감상의 배경으로 쓰이거나 그림이 음악을 시각적으로 재현하지 않기 때문이다. 각자의 독립성을 유지한 채 다감각적 경험과 총체적 몰입을 가능케 하는데 있어 음악과 그림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8주차

5월 28일(목) 1교시 (14:30-16:20)

앤설 애덤스의 삶과 예술에서 음악은 매우 핵심적이다. 사진을 음악처럼 대한다는 그는 피아니스트로서 쌓아온 오랜 훈련을 통해 사진가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관을 형성했다.

9주차

6월 4일(목) 1교시 (14:30-16:20)

만 레이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앵그르의 바이올린>은 여성의 나체 뒷모습에 현악기의 소리구멍인 f홀을 그려 넣은 흑백사진이다. 한때 세상에서 가장 비싼 사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한 그의 작품은 서양 음악사와 미술사를 가로지르며 다양한 연상과 해석과 의미부여를 가능케 하는 관능적이면서 유쾌한 유희다.

10주차

6월 11일(목) 1교시 (14:30-16:20)

귀로 듣는 음악을 보이는 음악으로 전시하고 싶었던 백남준의 작품세계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위치와 그가 흔들어 놓은 음악의 정의에 대해 알아본다. ‘문화 테러리스트’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자신이 꿈꾸는 예술을 위해 과감하게 전통을 깨부순 백남준이 예술에 던진 근본적인 질문은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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