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이 미정(추후공지예정)인 강좌는 수강 신청 기간 중 강의실 사정에 따라 정원이 축소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기간
- 2023. 12. 4.(월) 14:00 - 2023. 12. 18.(월) 10:00
- 취소 및 환불: 2023. 12. 26.(화) 14:00까지

강좌 정보
| 강좌소개 | “내 안에서 풍경이 그 자신을 사유한다. 나는 그것의 의식이다”라고 말한 세잔느는 인간의 주관에 속박되지 않은 사물의 실재를 색채와 형상으로 되살려 놓는 데 일평생을 바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실로 자신을 사물에 ‘대한’ 사유의 주체라기보다 사물‘의’ 사유, 사물이 펼치는 사유의 도구로 간주했다. 오늘날 서구 지성계는 ‘사물의 사유’를 은유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세계를 만들어가는 사물의 행위능력을 인간의 그것과 동등한 수준에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른바 ‘언어학적 전회’ 이후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 해체로 이어져온 사유의 오랜 흐름이 지난 세기 말부터 절박한 환경위기와 이론의 곤경을 배경으로 하여 형성된 ‘물질적 전회’의 강력한 흐름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물질적 전회’는 정동이론을 비롯해 더 근래에 등장한 신유물론 및 생기적 유물론, 행위자연결망이론(ANT), 사변적 실재론, 객체지향존재론 등 여러 이론을 통칭한다. 이들은 존재의 물질성에 근거해 지난 세기의 반(反)인간중심주의를 더 멀리 밀고 나아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들 내부의 긴장이 만만치 않은 데다(가령 사변적 실재론의 기수 메이야수는 ‘사물의 사유’를 주장하기는커녕, 사유 자체로부터 철저히 단절된 사물에 대한 사유 혹은 사변을 요청한다), 이들 각각이 자신의 원천으로 또는 비판의 대상으로 스피노자, 칸트, 훗설, 하이데거, 화이트헤드, 들뢰즈 등 과거의 철학자들을 다시 호출하곤 하기 때문에 물질적 전회가 만들어내고 있는 풍경은 자못 다채롭고 풍성하다. 우리 수업에서는 물질적 전회의 여러 갈래 중 생기적 유물론과 객체지향존재론에 주목하고 각각의 핵심적인 문헌을 읽으면서 그 입장의 요체를 파악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하이데거의 사물 및 기술에 관한 글과 메를로퐁티의 세잔느 비평을 읽을 텐데, 사물론 및 사물론적 예술론의 선구에 해당하는 이 글들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줄 뿐 아니라 하이데거나 현상학에 비판적 거리를 두는 근래의 입장들의 타당성을 가늠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철학적・미학적인 글과 함께 우리는 루디 러커, 버지니아 울프, 프란츠 카프카, D. H. 로런스 등의 소설을 읽고 거기서 사물, 물체, 또는 물질과 이들에 대한 인간의 관계가 재현되는 방식에 대해 토론할 것이다. 철학과 소설의 교차 읽기를 통한 상호조명의 장점은 수업을 통해 충분히 드러나리라 믿는다. 주제의 측면에서 우리 수업은 네 부분으로 나뉜다. 1~2주차는 사물의 활동성(생기적 유물론과 러커・카프카), 3~4주차는 사물의 인간-독립성(하이데거[또한 잠재적으로, 사변적 실재론]와 울프・카프카), 5~6주차는 사물의 미학(객체지향존재론과 현상학, 그리고 세잔느), 7~8주차는 물질・기술・현대문명(하이데거와 로런스)을 주제로 한다. 이 주제들을 다루는 본 수업이 물질세계와 (그 역시 물질인) 인간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에 대한 풍성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
| 강사소개 | 김성호 (shkim@swu.ac.kr) 서울대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뉴욕주립대(버펄로)에서 D. H. 로런스와 근대적 감정 문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여대 영문과에 재직하고 있다. 학술단체 《영미문학연구회》에서 《안과밖》 편집주간과 학회 대표를 역임했고, 비평동인지 《크리티카》의 발간에 참여했다. 정서와 정동의 역사적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영문학 및 비평이론 분야에서 글을 써왔으며, 최근에는 로런스의 존재론적 사변을 사변적 실재론 및 객체지향존재론과 대면시켜 보는 논문 「제3의 실재─물질적 전회 이후에 로런스의 「왕관」 읽기」(2023)를 발표했다. 수전 벅 모스의 『헤겔, 아이티, 보편사』, 알랭 바디우의 『바그너는 위험한가』, 데이비드 하비의 『자본주의와 경제적 이성의 광기』 등 몇 권의 이론서와 J. M. 쿳시의 소설 『엘리자베스 코스텔로』(재번역)를 우리말로 옮겼다. |
| 진행방식 | 하이데거, 메를로퐁티, 베넷, 하먼 등 철학자의 글은 주요 부분을 발췌하여 강독하면서 제기되는 논점에 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울프, 카프카, 로런스 등의 소설은 수강생들이 각자 글을 읽으면서 든 생각을 써 와서 이야기하고 강의 주제와 관련된 문제에 집중해서 토론한다. (첫 수업에 다룰 러커의 한 페이지짜리 소설에 관해서는 감상 노트를 준비할 필요 없음.) |
| 교재 | 다음에 열거된 모든 텍스트에 대해 PDF 파일을 제공함. 수업 시간에 수강생들은 파일을 출력해오거나 파일을 읽을 수 있는 기기를 가져오기 바람.
【철학】 ・제인 베넷, 『생동하는 물질』 1장과 7장 ・마르틴 하이데거, 「사물」 ・그레이엄 하먼, 『예술과 객체』 1장 ・메를로퐁티, 「세잔느의 회의」 ・마르틴 하이데거, 「기술에 대한 물음」 【소설】 ・Rudy Rucker, “Pansychism Proved” (루디 러커, 「범심론 증명되다」) ・프란츠 카프카, 「가장의 근심」 ・버지니아 울프, 「단단한 물체들」 ・프란츠 카프카, 「중년의 노총각 블룸펠트」 ・D. H. 로런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17장 ‘산업계의 거물’ (소설) |
| 참고문헌 | ・퀑탱 메이야수, 『유한성 이후』 (도서출판b, 2010). (특히 1장 ‘선조성’) ・정지은, 「우연성의 필연성과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 퀑탱 메이야수의 사변적 실재론을 중심으로」, 『미학예술학연구』 57 (2019): 33-69. [학회: www.ksasa.org] ・유선무, 「신유물론 시대의 문학 읽기」, 『안과밖』 48 (2020): 141-77. [학회: www.sesk.net] ・설민, 「하이데거, 실재론, 자연의 즉자존재」, 『철학과 현상학 연구』 61 (2014): 35-64. [학회: phenomenology.or.kr; DBpia 이용] ・김남시, 「신실재론 미학의 쟁점: 그레이엄 하먼의 형식주의 예술론 고찰」, 『美學』 88.2 (2022): 75-107. [학회: aesthetics.jams.or.kr] ・김성호, 「물화, 물성, 모더니즘: 「단단한 물체들」에 나타난 울프의 페티시즘에 관하여」, 『현대영미소설』 11.2 (2004): 33-58. [학회: www.mfiction.or.kr] ・박은주, 「살아있고 움직이고 반항적이고 고집센: 카프카의 단편 「블룸펠트」에 나타난 사물성 연구」, 『人文學硏究』 37 (2022): 3-29. [연구소: www.uihuman.ac.kr; DBpia 이용] ・백낙청, 「『연애하는 여인들』과 기술시대」,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창비, 2020). |
| 강좌횟수 | 총 8회 |
| 난이도 및 수강요건 | 본 수업은 대학교 전공과정 수준이며, 첫 주의 소설을 제외한 모든 텍스트를 번역본으로 다루므로 원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에 대한 깊은 지식을 요구하진 않는다. (첫 주의 소설은 매우 쉬운 영어로 쓰인 한 페이지짜리 과학소설로, 수업 시간에 전문을 읽을 예정이다.) 소설 작품 읽기를 좋아하면서도 약간의 철학적 사고를 마다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특히 사물이나 물체와 인간의 관계에 관심이 있다면 본 강의를 즐겁게 수강할 수 있을 것이다. |

강의 계획
| 1주차 | 12월 19일(화) 1교시 (14:30-16:20) 오리엔테이션 ・수업 소개 ・Rudy Rucker, “Pansychism Proved” (루디 러커, 「범심론 증명되다」) (소설) |
| 2주차 | 12월 26일(화) 1교시 (14:30-16:20) 생동하는 물질: 생기적 유물론과 사물의 정치 ・제인 베넷, 『생동하는 물질』 1장과 7장 ・프란츠 카프카, 「가장의 근심」 (소설) |
| 3주차 | 1월 2일(화) 1교시 (14:30-16:20) 사물을 밀어내기: 하이데거의 사물성 개념 ・마르틴 하이데거, 「사물」 |
| 4주차 | 1월 9일(화) 1교시 (14:30-16:20) 사물을 밀어내기: 울프와 카프카의 물체들 ・버지니아 울프, 「단단한 물체들」 (소설) ・프란츠 카프카, 「중년의 노총각 블룸펠트」 (소설) |
| 5주차 | 1월 16일(화) 1교시 (14:30-16:20) 사물과 마주하기: 객체지향존재론과 예술 ・그레이엄 하먼, 『예술과 객체』 1장 |
| 6주차 | 1월 23일(화) 1교시 (14:30-16:20) 사물과 마주하기: 메를로퐁티가 보는 세잔느 ・메를로퐁티, 「세잔느의 회의」 |
| 7주차 | 1월 30일(화) 1교시 (14:30-16:20) 물질, 기술, 인간: 하이데거의 기술 개념 ・마르틴 하이데거, 「기술에 대한 물음」 |
| 8주차 | 2월 6일(화) 1교시 (14:30-16:20) 물질, 기술, 인간: 로런스의 현대기술문명 비판 ・D. H. 로런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17장 ‘산업계의 거물’ (소설) |
※강의실이 미정(추후공지예정)인 강좌는 수강 신청 기간 중 강의실 사정에 따라 정원이 축소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기간
- 2023. 12. 4.(월) 14:00 - 2023. 12. 18.(월) 10:00
- 취소 및 환불: 2023. 12. 26.(화) 14:00까지

강좌 정보
| 강좌소개 | “내 안에서 풍경이 그 자신을 사유한다. 나는 그것의 의식이다”라고 말한 세잔느는 인간의 주관에 속박되지 않은 사물의 실재를 색채와 형상으로 되살려 놓는 데 일평생을 바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실로 자신을 사물에 ‘대한’ 사유의 주체라기보다 사물‘의’ 사유, 사물이 펼치는 사유의 도구로 간주했다. 오늘날 서구 지성계는 ‘사물의 사유’를 은유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세계를 만들어가는 사물의 행위능력을 인간의 그것과 동등한 수준에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른바 ‘언어학적 전회’ 이후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 해체로 이어져온 사유의 오랜 흐름이 지난 세기 말부터 절박한 환경위기와 이론의 곤경을 배경으로 하여 형성된 ‘물질적 전회’의 강력한 흐름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물질적 전회’는 정동이론을 비롯해 더 근래에 등장한 신유물론 및 생기적 유물론, 행위자연결망이론(ANT), 사변적 실재론, 객체지향존재론 등 여러 이론을 통칭한다. 이들은 존재의 물질성에 근거해 지난 세기의 반(反)인간중심주의를 더 멀리 밀고 나아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들 내부의 긴장이 만만치 않은 데다(가령 사변적 실재론의 기수 메이야수는 ‘사물의 사유’를 주장하기는커녕, 사유 자체로부터 철저히 단절된 사물에 대한 사유 혹은 사변을 요청한다), 이들 각각이 자신의 원천으로 또는 비판의 대상으로 스피노자, 칸트, 훗설, 하이데거, 화이트헤드, 들뢰즈 등 과거의 철학자들을 다시 호출하곤 하기 때문에 물질적 전회가 만들어내고 있는 풍경은 자못 다채롭고 풍성하다. 우리 수업에서는 물질적 전회의 여러 갈래 중 생기적 유물론과 객체지향존재론에 주목하고 각각의 핵심적인 문헌을 읽으면서 그 입장의 요체를 파악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하이데거의 사물 및 기술에 관한 글과 메를로퐁티의 세잔느 비평을 읽을 텐데, 사물론 및 사물론적 예술론의 선구에 해당하는 이 글들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줄 뿐 아니라 하이데거나 현상학에 비판적 거리를 두는 근래의 입장들의 타당성을 가늠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철학적・미학적인 글과 함께 우리는 루디 러커, 버지니아 울프, 프란츠 카프카, D. H. 로런스 등의 소설을 읽고 거기서 사물, 물체, 또는 물질과 이들에 대한 인간의 관계가 재현되는 방식에 대해 토론할 것이다. 철학과 소설의 교차 읽기를 통한 상호조명의 장점은 수업을 통해 충분히 드러나리라 믿는다. 주제의 측면에서 우리 수업은 네 부분으로 나뉜다. 1~2주차는 사물의 활동성(생기적 유물론과 러커・카프카), 3~4주차는 사물의 인간-독립성(하이데거[또한 잠재적으로, 사변적 실재론]와 울프・카프카), 5~6주차는 사물의 미학(객체지향존재론과 현상학, 그리고 세잔느), 7~8주차는 물질・기술・현대문명(하이데거와 로런스)을 주제로 한다. 이 주제들을 다루는 본 수업이 물질세계와 (그 역시 물질인) 인간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에 대한 풍성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
| 강사소개 | 김성호 (shkim@swu.ac.kr) 서울대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뉴욕주립대(버펄로)에서 D. H. 로런스와 근대적 감정 문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여대 영문과에 재직하고 있다. 학술단체 《영미문학연구회》에서 《안과밖》 편집주간과 학회 대표를 역임했고, 비평동인지 《크리티카》의 발간에 참여했다. 정서와 정동의 역사적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영문학 및 비평이론 분야에서 글을 써왔으며, 최근에는 로런스의 존재론적 사변을 사변적 실재론 및 객체지향존재론과 대면시켜 보는 논문 「제3의 실재─물질적 전회 이후에 로런스의 「왕관」 읽기」(2023)를 발표했다. 수전 벅 모스의 『헤겔, 아이티, 보편사』, 알랭 바디우의 『바그너는 위험한가』, 데이비드 하비의 『자본주의와 경제적 이성의 광기』 등 몇 권의 이론서와 J. M. 쿳시의 소설 『엘리자베스 코스텔로』(재번역)를 우리말로 옮겼다. |
| 진행방식 | 하이데거, 메를로퐁티, 베넷, 하먼 등 철학자의 글은 주요 부분을 발췌하여 강독하면서 제기되는 논점에 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울프, 카프카, 로런스 등의 소설은 수강생들이 각자 글을 읽으면서 든 생각을 써 와서 이야기하고 강의 주제와 관련된 문제에 집중해서 토론한다. (첫 수업에 다룰 러커의 한 페이지짜리 소설에 관해서는 감상 노트를 준비할 필요 없음.) |
| 교재 | 다음에 열거된 모든 텍스트에 대해 PDF 파일을 제공함. 수업 시간에 수강생들은 파일을 출력해오거나 파일을 읽을 수 있는 기기를 가져오기 바람.
【철학】 ・제인 베넷, 『생동하는 물질』 1장과 7장 ・마르틴 하이데거, 「사물」 ・그레이엄 하먼, 『예술과 객체』 1장 ・메를로퐁티, 「세잔느의 회의」 ・마르틴 하이데거, 「기술에 대한 물음」 【소설】 ・Rudy Rucker, “Pansychism Proved” (루디 러커, 「범심론 증명되다」) ・프란츠 카프카, 「가장의 근심」 ・버지니아 울프, 「단단한 물체들」 ・프란츠 카프카, 「중년의 노총각 블룸펠트」 ・D. H. 로런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17장 ‘산업계의 거물’ (소설) |
| 참고문헌 | ・퀑탱 메이야수, 『유한성 이후』 (도서출판b, 2010). (특히 1장 ‘선조성’) ・정지은, 「우연성의 필연성과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 퀑탱 메이야수의 사변적 실재론을 중심으로」, 『미학예술학연구』 57 (2019): 33-69. [학회: www.ksasa.org] ・유선무, 「신유물론 시대의 문학 읽기」, 『안과밖』 48 (2020): 141-77. [학회: www.sesk.net] ・설민, 「하이데거, 실재론, 자연의 즉자존재」, 『철학과 현상학 연구』 61 (2014): 35-64. [학회: phenomenology.or.kr; DBpia 이용] ・김남시, 「신실재론 미학의 쟁점: 그레이엄 하먼의 형식주의 예술론 고찰」, 『美學』 88.2 (2022): 75-107. [학회: aesthetics.jams.or.kr] ・김성호, 「물화, 물성, 모더니즘: 「단단한 물체들」에 나타난 울프의 페티시즘에 관하여」, 『현대영미소설』 11.2 (2004): 33-58. [학회: www.mfiction.or.kr] ・박은주, 「살아있고 움직이고 반항적이고 고집센: 카프카의 단편 「블룸펠트」에 나타난 사물성 연구」, 『人文學硏究』 37 (2022): 3-29. [연구소: www.uihuman.ac.kr; DBpia 이용] ・백낙청, 「『연애하는 여인들』과 기술시대」,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창비, 2020). |
| 강좌횟수 | 총 8회 |
| 난이도 및 수강요건 | 본 수업은 대학교 전공과정 수준이며, 첫 주의 소설을 제외한 모든 텍스트를 번역본으로 다루므로 원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에 대한 깊은 지식을 요구하진 않는다. (첫 주의 소설은 매우 쉬운 영어로 쓰인 한 페이지짜리 과학소설로, 수업 시간에 전문을 읽을 예정이다.) 소설 작품 읽기를 좋아하면서도 약간의 철학적 사고를 마다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특히 사물이나 물체와 인간의 관계에 관심이 있다면 본 강의를 즐겁게 수강할 수 있을 것이다. |

강의 계획
| 1주차 | 12월 19일(화) 1교시 (14:30-16:20) 오리엔테이션 ・수업 소개 ・Rudy Rucker, “Pansychism Proved” (루디 러커, 「범심론 증명되다」) (소설) |
| 2주차 | 12월 26일(화) 1교시 (14:30-16:20) 생동하는 물질: 생기적 유물론과 사물의 정치 ・제인 베넷, 『생동하는 물질』 1장과 7장 ・프란츠 카프카, 「가장의 근심」 (소설) |
| 3주차 | 1월 2일(화) 1교시 (14:30-16:20) 사물을 밀어내기: 하이데거의 사물성 개념 ・마르틴 하이데거, 「사물」 |
| 4주차 | 1월 9일(화) 1교시 (14:30-16:20) 사물을 밀어내기: 울프와 카프카의 물체들 ・버지니아 울프, 「단단한 물체들」 (소설) ・프란츠 카프카, 「중년의 노총각 블룸펠트」 (소설) |
| 5주차 | 1월 16일(화) 1교시 (14:30-16:20) 사물과 마주하기: 객체지향존재론과 예술 ・그레이엄 하먼, 『예술과 객체』 1장 |
| 6주차 | 1월 23일(화) 1교시 (14:30-16:20) 사물과 마주하기: 메를로퐁티가 보는 세잔느 ・메를로퐁티, 「세잔느의 회의」 |
| 7주차 | 1월 30일(화) 1교시 (14:30-16:20) 물질, 기술, 인간: 하이데거의 기술 개념 ・마르틴 하이데거, 「기술에 대한 물음」 |
| 8주차 | 2월 6일(화) 1교시 (14:30-16:20) 물질, 기술, 인간: 로런스의 현대기술문명 비판 ・D. H. 로런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17장 ‘산업계의 거물’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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