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강신청 기간
- 2023. 8. 21.(월) 14:00 - 2023. 9. 4.(월) 10:00
- 취소 및 환불: 2023. 9. 11.(월) 14:00까지

강좌 정보
| 강좌소개 | 본 강좌는 문화를 유지하고 변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기억에 대한 성찰을 프루스트, 카프카, 아라공, 벤야민의 글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무의지적 기억이라는 개념을 창안한 프루스트, 망각의 다양한 형상을 보여준 카프카, 파리의 파사주를 신화적 경험의 무대로 삼은 아라공, 유년의 기억 흔적을 베를린의 장소들에서 찾아내고자 한 벤야민을 통해 기억과 망각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다져본다. |
| 강사소개 | 윤미애 (yma1010@hanmail.net) 1997년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벤야민에 대한 논문 (제목: 「브레히트의 동시대인 발터 벤야민. 가까움과 멂의 역설적 관계」)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특별연구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발터 벤야민과 도시산책자의 사유』가 있고, 역서로는 『발터 벤야민』, 『벤야민과 브레히트』,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 베를린 연대기』,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 (공역) 등이 있고, 개설 강좌와 관련된 논문으로는 「현대도시의 지형학과 벤야민의 도시 읽기」, 「매체와 문화적 기억」, 「회상 속의 유년과 유년의 회상」 등이 있다. 현재는 벤야민의 기억 이론에 대한 저서를 집필 중이다. |
| 진행방식 | 수강생은 해당 주에 다룰 텍스트를 미리 읽어오고 강의자는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 질문을 받는다. 사전 질문 발표자를 매주 한 명씩 정한다. 강의 후 토론 시간을 갖는다. 단톡방을 통해 참고 자료 파일을 올리거나 질문과 답변 등을 자유롭게 나눈다. |
| 교재 | 강의 교재 중 시중에서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것은 각자 준비하도록 한다. 강의 자료로 사용하는 ppt파일은 매주 제공한다. |
| 참고문헌 |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스완네 집 쪽으로 1」(김희영 옮김), 민음사 2020.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되찾은 시간」(김창석 옮김), 국일미디어 2006. 앙리 베르그손: 『물질과 기억』(박종원 옮김), 아카넷 2019. 질 들뢰즈: 『프루스트와 기호들』(서동욱•이충민 옮김), 민음사 2019. 프란츠 카프카: 『소송』(권혁준 옮김), 문학동네 2021. 루이 아라공: 『파리의 농부』(오종은 옮김), 이모션북스 2018. 발터 벤야민: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윤미애 옮김), 도서출판 길 2021. 발터 벤야민: 『카프카와 현대』(최성만 옮김), 도서출판 길 2020. |
| 강좌횟수 | 총 9회 |
| 난이도 및 수강요건 | 본 강좌에서 다룰 텍스트는 번역본으로 읽기 때문에 원어 독해 능력은 요구되지 않는다. 인문학을 전공하는 수강생으로서 수업 전에 텍스트를 미리 읽어오는 성의만 갖추고 있다면 본 강좌를 성공적으로 수강할 수 있을 것이다. |

강의 계획
| 1주차 | 9월 6일(수) 2교시 (16:30-18:20) 강의 개관 |
| 2주차 | 9월 13일(수) 2교시 (16:30-18:20) 프루스트: 의지적 기억과 무의지적 기억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는 의지적 기억과 무의지적 기억을 구분하는 화자의 긴 성찰이 나온다. 화자가 마들렌 과자 맛을 우연히 맛보다 촉발된 무의지적 기억이 베니스 사진을 매개로 한 의지적 기억보다 우월하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
| 3주차 | 9월 20일(수) 2교시 (16:30-18:20) 프루스트: 기억과 행복 프루스트는 갑작스러운 우연이 가져다 준 기억이 “죽음마저 아랑곳하지 않게 만드는 일종의 확신과 같은 기쁨”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한다. 기억은 어떤 점에서 이러한 행복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지막 권 ‘되찾은 시간’을 중심으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 |
| 4주차 | 9월 27일(수) 2교시 (16:30-18:20) 카프카: 망각의 형상들 카프카의 문학 세계에는 망각이라는 모티프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상의 스펙트럼이 펼쳐진다. 카프카의 작품에 동물이 유독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망각의 모티프와 관련이 있다. 카프카가 “동물들에게서 지칠줄 모르고 엿들으려고”(벤야민) 했던 것은 피조물로서 인간이 동물과 공유하고 있는 측면이다. 『가장의 근심』, 『선고』, 『굴』 등 카프카의 단편을 통해 이 측면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
| 5주차 | 10월 4일(수) 2교시 (16:30-18:20) 카프카: 『소송』 읽기: 카프카의 『소송』은 이유 없이 기소된 주인공이 법정과 대결하는 과정을 묘사하면서 법과 관련된 수수께끼 같은 현실을 다룬다. 이 소설은 카프카 시대의 법적 현실에 대한 고발을 넘어 권력의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본질을 상기시킨다. 『소송』을 통해 카프카의 문학 세계가 지닌 이러한 이중성을 살펴본다. |
| 6주차 | 10월 11일(수) 2교시 (16:30-18:20) 도시의 기억 지형학: 도시를 역사적 인식과 기억의 공간으로 경험하는 시각은 20세기 모더니즘 작가들에서 두드러진다. 이들은 도시를 집단적으로 망각하고 있는 것을 발굴해내기에 적합한 무대로 간주한다. 프로이트가 정신 기관의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지형학 개념을 빌려 도시의 기억 지형학이 지닌 의미를 살펴본다. |
| 7주차 | 10월 18일(수) 2교시 (16:30-18:20) 아라공: 『파리의 농부』 읽기: 1920년대에 아라공은 곧 철거될 파리의 상가 오페라 파사주를 산책하면서 파사주에서 발견한 일상적인 것을 꿰뚫어볼 수 없는 것으로 보는 경험을 한다. 이는 일상의 사물 안에서 어떤 은폐된 힘 혹은 집단적 무의식과 대면하는 경험이기도 하다. 아라공은 이러한 경험을 장소의 형이상학 혹은 신화의 개념을 빌어 설명한다. 이른바 신화적 지리로 해석된 도시 파리의 기억 지형학을 『파리의 농부』를 통해 살펴본다. |
| 8주차 | 10월 25일(수) 2교시 (16:30-18:20) 벤야민: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읽기 I: 벤야민의 유년 시절 회상에는 베를린의 여러 장소가 등장한다. 아라공의 오페라 파사주 산책 기술을 도입한 ‘티어가르텐’ 산책이 대표적이다. 티어가르텐은 유년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흔적으로 가득한 장소 중 하나이다. 벤야민이 제시한 베를린의 기억 지형학을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에 나오는 단편을 중심으로 2주에 걸쳐 재구성해본다. 8주 차에는 단편 「티어가르텐」과 「로지아」를 분석한다. |
| 9주차 | 11월 1일(수) 2교시 (16:30-18:20) 벤야민: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읽기 II: 벤야민이 제시한 베를린의 기억 지형학을 단편 「전승기념탑」, 「블루메스호프 12번지」, 「수달」을 통해 살펴본다. |

수강신청 기간
- 2023. 8. 21.(월) 14:00 - 2023. 9. 4.(월) 10:00
- 취소 및 환불: 2023. 9. 11.(월) 14:00까지

강좌 정보
| 강좌소개 | 본 강좌는 문화를 유지하고 변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기억에 대한 성찰을 프루스트, 카프카, 아라공, 벤야민의 글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무의지적 기억이라는 개념을 창안한 프루스트, 망각의 다양한 형상을 보여준 카프카, 파리의 파사주를 신화적 경험의 무대로 삼은 아라공, 유년의 기억 흔적을 베를린의 장소들에서 찾아내고자 한 벤야민을 통해 기억과 망각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다져본다. |
| 강사소개 | 윤미애 (yma1010@hanmail.net) 1997년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벤야민에 대한 논문 (제목: 「브레히트의 동시대인 발터 벤야민. 가까움과 멂의 역설적 관계」)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특별연구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발터 벤야민과 도시산책자의 사유』가 있고, 역서로는 『발터 벤야민』, 『벤야민과 브레히트』,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 베를린 연대기』,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 (공역) 등이 있고, 개설 강좌와 관련된 논문으로는 「현대도시의 지형학과 벤야민의 도시 읽기」, 「매체와 문화적 기억」, 「회상 속의 유년과 유년의 회상」 등이 있다. 현재는 벤야민의 기억 이론에 대한 저서를 집필 중이다. |
| 진행방식 | 수강생은 해당 주에 다룰 텍스트를 미리 읽어오고 강의자는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 질문을 받는다. 사전 질문 발표자를 매주 한 명씩 정한다. 강의 후 토론 시간을 갖는다. 단톡방을 통해 참고 자료 파일을 올리거나 질문과 답변 등을 자유롭게 나눈다. |
| 교재 | 강의 교재 중 시중에서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것은 각자 준비하도록 한다. 강의 자료로 사용하는 ppt파일은 매주 제공한다. |
| 참고문헌 |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스완네 집 쪽으로 1」(김희영 옮김), 민음사 2020.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되찾은 시간」(김창석 옮김), 국일미디어 2006. 앙리 베르그손: 『물질과 기억』(박종원 옮김), 아카넷 2019. 질 들뢰즈: 『프루스트와 기호들』(서동욱•이충민 옮김), 민음사 2019. 프란츠 카프카: 『소송』(권혁준 옮김), 문학동네 2021. 루이 아라공: 『파리의 농부』(오종은 옮김), 이모션북스 2018. 발터 벤야민: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윤미애 옮김), 도서출판 길 2021. 발터 벤야민: 『카프카와 현대』(최성만 옮김), 도서출판 길 2020. |
| 강좌횟수 | 총 9회 |
| 난이도 및 수강요건 | 본 강좌에서 다룰 텍스트는 번역본으로 읽기 때문에 원어 독해 능력은 요구되지 않는다. 인문학을 전공하는 수강생으로서 수업 전에 텍스트를 미리 읽어오는 성의만 갖추고 있다면 본 강좌를 성공적으로 수강할 수 있을 것이다. |

강의 계획
| 1주차 | 9월 6일(수) 2교시 (16:30-18:20) 강의 개관 |
| 2주차 | 9월 13일(수) 2교시 (16:30-18:20) 프루스트: 의지적 기억과 무의지적 기억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는 의지적 기억과 무의지적 기억을 구분하는 화자의 긴 성찰이 나온다. 화자가 마들렌 과자 맛을 우연히 맛보다 촉발된 무의지적 기억이 베니스 사진을 매개로 한 의지적 기억보다 우월하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
| 3주차 | 9월 20일(수) 2교시 (16:30-18:20) 프루스트: 기억과 행복 프루스트는 갑작스러운 우연이 가져다 준 기억이 “죽음마저 아랑곳하지 않게 만드는 일종의 확신과 같은 기쁨”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한다. 기억은 어떤 점에서 이러한 행복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지막 권 ‘되찾은 시간’을 중심으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 |
| 4주차 | 9월 27일(수) 2교시 (16:30-18:20) 카프카: 망각의 형상들 카프카의 문학 세계에는 망각이라는 모티프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상의 스펙트럼이 펼쳐진다. 카프카의 작품에 동물이 유독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망각의 모티프와 관련이 있다. 카프카가 “동물들에게서 지칠줄 모르고 엿들으려고”(벤야민) 했던 것은 피조물로서 인간이 동물과 공유하고 있는 측면이다. 『가장의 근심』, 『선고』, 『굴』 등 카프카의 단편을 통해 이 측면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
| 5주차 | 10월 4일(수) 2교시 (16:30-18:20) 카프카: 『소송』 읽기: 카프카의 『소송』은 이유 없이 기소된 주인공이 법정과 대결하는 과정을 묘사하면서 법과 관련된 수수께끼 같은 현실을 다룬다. 이 소설은 카프카 시대의 법적 현실에 대한 고발을 넘어 권력의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본질을 상기시킨다. 『소송』을 통해 카프카의 문학 세계가 지닌 이러한 이중성을 살펴본다. |
| 6주차 | 10월 11일(수) 2교시 (16:30-18:20) 도시의 기억 지형학: 도시를 역사적 인식과 기억의 공간으로 경험하는 시각은 20세기 모더니즘 작가들에서 두드러진다. 이들은 도시를 집단적으로 망각하고 있는 것을 발굴해내기에 적합한 무대로 간주한다. 프로이트가 정신 기관의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지형학 개념을 빌려 도시의 기억 지형학이 지닌 의미를 살펴본다. |
| 7주차 | 10월 18일(수) 2교시 (16:30-18:20) 아라공: 『파리의 농부』 읽기: 1920년대에 아라공은 곧 철거될 파리의 상가 오페라 파사주를 산책하면서 파사주에서 발견한 일상적인 것을 꿰뚫어볼 수 없는 것으로 보는 경험을 한다. 이는 일상의 사물 안에서 어떤 은폐된 힘 혹은 집단적 무의식과 대면하는 경험이기도 하다. 아라공은 이러한 경험을 장소의 형이상학 혹은 신화의 개념을 빌어 설명한다. 이른바 신화적 지리로 해석된 도시 파리의 기억 지형학을 『파리의 농부』를 통해 살펴본다. |
| 8주차 | 10월 25일(수) 2교시 (16:30-18:20) 벤야민: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읽기 I: 벤야민의 유년 시절 회상에는 베를린의 여러 장소가 등장한다. 아라공의 오페라 파사주 산책 기술을 도입한 ‘티어가르텐’ 산책이 대표적이다. 티어가르텐은 유년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흔적으로 가득한 장소 중 하나이다. 벤야민이 제시한 베를린의 기억 지형학을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에 나오는 단편을 중심으로 2주에 걸쳐 재구성해본다. 8주 차에는 단편 「티어가르텐」과 「로지아」를 분석한다. |
| 9주차 | 11월 1일(수) 2교시 (16:30-18:20) 벤야민: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읽기 II: 벤야민이 제시한 베를린의 기억 지형학을 단편 「전승기념탑」, 「블루메스호프 12번지」, 「수달」을 통해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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