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입문강좌]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연극세계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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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강좌]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연극세계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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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0원

강사명	이승진
강좌일시	금요일 2교시 (16:30~18:20)
강의실	추후공지예정
정원	50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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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소개	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라는 작가는 잘 모르더라도, 서사극이라는 단어나 『서푼짜리 오페라』, 『억척 어멈과 그 자식들』, 『사천의 선인들』 등의 작품 제목 정도는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19세기 말에 태어난 브레히트는 자본주의, 대도시, 제1차 세계대전, 매체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한 사회변혁을 겪으면서, 전통적인 연극으로는 현실을 무대 위에 옮길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학습극, 서사극, 라디오 방송극 등의 다양한 연극실험을 시도했으며 구체적으로는 『바알』에서 시작해 총 4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총 48편의 (완성)희곡을 남겼다. 관객의 수동적 감상태도를 비판하고, 관객을 능동적인 참여자로 활성화시키려 의도했던 그의 서사극은 이제 독일 무대뿐 아니라, 한국의 동숭동을 포함한 전 세계의 연극을 변화시켰으며, 그의 연극이론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수용되어 현대 연극의 이론과 공연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브레히트는 총 48편의 완성희곡과 방대한 서사극 이론, 100편에 가까운 미완성 희곡을 남겼다. 본 강좌는 이 중 한국어로 번역된 희곡과 연극이론들을 중심으로 브레히트의 방대한 연극세계를 3-4학기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그 첫 번째 강좌로서 첫 희곡 『바알』에서부터 브레히트를 일약 세계적인 극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한 『서푼짜리 오페라』까지 총 7-8편이 다루어질 것이다.
강사소개	이승진 (seungji@wku.ac.kr) 이승진(李承眞)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독일어과 및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독일 카를스루에 대학교에서 브레히트의 시집 『도시인을 위한 독본』에 대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인문대학 유럽문화학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매체작가 브레히트』, 『브레히트의 서사극』(공저), 『브레히트 연극사전』(공저), 『청년 브레히트』(공저), 역서로서는 『전쟁교본(브레히트의 사진시집)』, 『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 『독일 연극이론』(공역), 『브레히트의 연극이론』(공역) 등이 있으며, ｢‘거지 오페라’에서 ‘서푼짜리 영화’까지 − ‘서푼짜리 소재’의 변용 스토리텔링 연구｣ 등 40여 편의 브레히트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진행방식	1) 작품 텍스트 중 주요 장면은 같이 낭독한다. 2) 낭독 후 강사의 강의가 진행될 것이며 3) 그 후 질의, 토론 시간을 갖는다.
교재	브레히트 주요 희곡은 대부분 번역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브레히트 학회가 공동으로, 또는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번역 출간한 다음과 같은 번역 텍스들이 수업시간에 사용될 것이다. 각 작품별로 사용될 번역텍스트는 강의 첫 시간에 일괄 소개될 예정이다. 1) 한국브레히트 학회(편역), 『브레히트 희곡선』 1,2,3. 연극과 인간, 2011. 2) 이상복 외(공역), 『브레히트 희곡선』, 연극과 인간, 2002 3) 그밖에 『지만지 드라마』로 발간된 번역 단행본들
참고문헌	한국브레히트 학회 (편), 『브레히트 연극사전』, 한국외대출판부, 2011. 한국브레히트 학회(편), 『청년 브레히트』, 연극과 인간, 2019. 김기선(역), 『브레히트 연극에 대한 글들』, 지만지, 2020. 이승진, 『매체작가 브레히트』, 연극과 인간, 2018. 오제명, 『브레히트의 교육극, 배경, 이론, 작품』, 한마당, 1993. 송동준(외), 『브레히트의 서사극』, 유형학적 고찰,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3.
강좌횟수	총 9회
난이도 및 수강요건	강좌는 서사극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연극세계를 48편의 완성희곡 중심으로 개괄하는 강의이다. 기본적으로는 매주 1 작품씩 상세히 분석될 것이다. 브레히트가 희곡 작가이기 때문에 그의 희곡 원전은 물론 독일어 텍스트이다. 그러나 독일어 텍스트를 독해하기 힘들지만, 브레히트의 연극(희곡)에는 관심이 있는 수강희망자들이 있을 수 있을 수 있기때문에, 본 강의는 가능한 우리말 번역텍스트를 저본(底本)으로 삼을 것이다. 그러므로 독일어를 모르는 비전공자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강의가 진행될 것이다. 본 강좌는 대학교 교양강의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나, 작품에 따라서는 이를 상회하는 수준의 상세한 작품분석도 시도될 것이다. 강의 방식은 1) 수강생들은 학기 초에 소개되는 번역텍스트를 미리 읽어보고 수업에 참여하고 2) 강사는 작품의 생성사, 주요 텍스트 대목에 대한 분석, 작품 주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3) 이를 토대로 강사와 수강생들 사이에 질의와 토론이 진행될 것이다.

1주차	9월 8일(금) 2교시 (16:30-18:20) <브레히트의 생애와 작품세계> 작품 분석에 앞서 작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1898편 태어난 브레히트는 제 1,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신발보다 더 자주 나라를 바꿔가며” 17년간의 망명 생활을 하였고, 이 기간 48편의 완성희곡, 2,300여편의 시, 3편의 장편소설, 200여 편의 단편 산문, 영화 시나리오, 방대한 이론서를 남긴 “전방위 작가”이다. 첫 시간에는 브레히트의 연극세계를 탐구하기 위한 선행수업으로 작가 브레히트의 생애와 그의 방대한 문학세계를 간략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2주차	9월 15일(금) 2교시 (16:30-18:20) <전통적 연극장르론 이해> 브레히트의 서사극은 당대의 주류 연극, 즉 전통적 연극이 시대에 적합한 연극이 아니라는 판단에서 출발한다. 그는 20세기 초 위기에 처한 전통적(아리스토텔레스적) 연극의 한계를 극복하고, 20세기 대도시의 현실을 무대에 옮기기 위해 전통적 연극의 변혁을 시도하였으며, 그 구체적인 결과가 학습극과 서사극이다. 그러므로 브레히트의 연극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연극장르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선지식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이유로 두 번째 시간에서는 브레히트가 아리스토 텔레스적 연극이라고 명명한 전통적인 연극의 간략한 흐름과 무대, 주요 법칙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3주차	9월 22일(금) 2교시 (16:30-18:20) 『바알』 (1918/1919) 브레히트의 첫 번째 장편 희곡은 1918년 처음 쓴 『바알』이다. 이 작품에는 당시 20세의 청년 브레히트가 전통적인 부르주아 사회 및 그 도덕률에 대해 갖게 된 반감, 회의, 부정 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를 통해 작품을 다루는 첫 번째 주에는 청년 희곡작가 브레히트의 출발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4주차	9월 29일(금) 휴강 (추석연휴)
5주차	10월 6일(금) 2교시 (16:30-18:20) 『한밤의 북소리』 (1922) 이 작품에는 전쟁까지도 장사로 간주하는 부르주아 시민계급에 대한 비판, 혁명 등이 처음으로 작품의 주제가 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브레히트는 최초로 문학상을 타게 되며, 뮌헨의 연극계에 데뷔하게 된다.
6주차	10월 13일(금) 2교시 (16:30-18:20) <단막극 『(소시민의) 결혼식』, 『어둠 속의 빛』(1919/1926)> 결혼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속물적인 본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계기가 된다. 브레히트는 신혼부부와 결혼식 하객들의 결혼식 파티가 난장판으로 끝나는 과정을 무대에서 보여주면서 부르주아 시민사회의 문제점과 허구의식을 적나라 하게 비판한다. 『어둠 속의 빛』에서 매춘퇴치 강연은 하나의 ‘사업’으로 번창하게 된다. 브레히트는 이를 통해 대도시의 현대적 호기심을 이용하여 장사 속만 챙기는 계몽의 허위성을 희극적으로 고발한다
7주차	10월 20일(금) 2교시 (16:30-18:20) 『도시의 정글 속에서』(1927) 작품의 부제(‘거대도시 시카고에서 벌어지는 두 남자의 투쟁’)가 상징하듯이, 브레히트는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20세기 대도시를 정글로 규정하면서, 소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인간의 언어, 그 대신 작동하는 소통수단으로서의 투쟁(결투)을 보여주면서 대도시가 인간이 살아남기 힘든 정글이 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8주차	10월 27일(금) 2교시 (16:30-18:20) 『남자는 남자다』 (1926/1930) 1920년대 브레히트의 발전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 작품에서 브레히트는 자본주의 사회가 서구 시민사회의 존재기반이었던 ‘개인 Individuum’, 즉 타인과 구별되는 정체성을 가진 유일무이한 존재인 개인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극적으로 선언한다. 그렇기때문에 ‘남자는 (변별성과 정체성을 상실한 다 똑 같은) 남자’인 것이다. 이 작품에서 브레히트는 평범하고 순진한 부두 하역부 갈리 가이가 전쟁기계 군인 예라이아 짚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20세기 자본주의 사회가 어떻게 인간을 기계처럼 “해체하고 조립하면서 정체성을 상실시키고 새로운 인간으로 변신시키는가”를 관객들에게 충격적으로 보여준다.
9, 10주차	11월 3일(금) 2교시 (16:30-18:20), 11월 10일(금) 2교시 (16:30-18:20) 『서푼짜리 오페라』 (1928) 1928년 8월 31일 베를린 쉬프바우어담 테아터에서 초연된 『서푼짜리 오페라』는 베를린 문단에 입성한 지 4년밖에 안 된 브레히트를 일약 독일 문단의 최고 스타이자 흥행 작가로 만들어준다. 이 오페라는 1933년 1월까지 18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유럽에서 1만 회가 넘게 공연되면서 오페라에서 불린 노래를 취입한 음반만도 20종이 넘을 정도로 ‘바이마르공화국 최고의 문화적 사건’이 된다. 이런 외적인 성공 못지 않게 브레히트는 이 작품에서 조폭 두목 맥키스를 내세워 <시민사회=도둑들의 사회>라는 등식을 무대에서 보여 주려 했다. 또한 이 작품은 그 모태가 되었던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에서 『서푼짜리 오페라』 초연공연, 『시도』지 인쇄본, 『혹. 서푼짜리 영화』, 『서푼짜리 소설』 등을 거치면서 작품 내용의 변화가 컸으며, 이러한 변화는 브레히트의 자본주의 학습이 심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무대공연에서 영화, 소설로 매체를 바꿔가면서 브레히트는 이 『서푼짜리』 시리즈를 통해 매체에 적합한 변용스토리텔링을 시도한다. 이처럼 1920년대 브레히트의 작품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 『서푼짜리 오페라』는 작품 생성 및 서사의 변화, 서사적 장치, 부르주아 시민사회 비판, 변용(매체)스토리텔링 등 다룰 사항이 방대하기 때문에 2주에 걸쳐 이 오페라를 분석하게 될 것이다.

강좌소개	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라는 작가는 잘 모르더라도, 서사극이라는 단어나 『서푼짜리 오페라』, 『억척 어멈과 그 자식들』, 『사천의 선인들』 등의 작품 제목 정도는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19세기 말에 태어난 브레히트는 자본주의, 대도시, 제1차 세계대전, 매체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한 사회변혁을 겪으면서, 전통적인 연극으로는 현실을 무대 위에 옮길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학습극, 서사극, 라디오 방송극 등의 다양한 연극실험을 시도했으며 구체적으로는 『바알』에서 시작해 총 4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총 48편의 (완성)희곡을 남겼다. 관객의 수동적 감상태도를 비판하고, 관객을 능동적인 참여자로 활성화시키려 의도했던 그의 서사극은 이제 독일 무대뿐 아니라, 한국의 동숭동을 포함한 전 세계의 연극을 변화시켰으며, 그의 연극이론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수용되어 현대 연극의 이론과 공연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브레히트는 총 48편의 완성희곡과 방대한 서사극 이론, 100편에 가까운 미완성 희곡을 남겼다. 본 강좌는 이 중 한국어로 번역된 희곡과 연극이론들을 중심으로 브레히트의 방대한 연극세계를 3-4학기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그 첫 번째 강좌로서 첫 희곡 『바알』에서부터 브레히트를 일약 세계적인 극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한 『서푼짜리 오페라』까지 총 7-8편이 다루어질 것이다.
강사소개	이승진 (seungji@wku.ac.kr) 이승진(李承眞)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독일어과 및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독일 카를스루에 대학교에서 브레히트의 시집 『도시인을 위한 독본』에 대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인문대학 유럽문화학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매체작가 브레히트』, 『브레히트의 서사극』(공저), 『브레히트 연극사전』(공저), 『청년 브레히트』(공저), 역서로서는 『전쟁교본(브레히트의 사진시집)』, 『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 『독일 연극이론』(공역), 『브레히트의 연극이론』(공역) 등이 있으며, ｢‘거지 오페라’에서 ‘서푼짜리 영화’까지 − ‘서푼짜리 소재’의 변용 스토리텔링 연구｣ 등 40여 편의 브레히트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진행방식	1) 작품 텍스트 중 주요 장면은 같이 낭독한다. 2) 낭독 후 강사의 강의가 진행될 것이며 3) 그 후 질의, 토론 시간을 갖는다.
교재	브레히트 주요 희곡은 대부분 번역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브레히트 학회가 공동으로, 또는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번역 출간한 다음과 같은 번역 텍스들이 수업시간에 사용될 것이다. 각 작품별로 사용될 번역텍스트는 강의 첫 시간에 일괄 소개될 예정이다. 1) 한국브레히트 학회(편역), 『브레히트 희곡선』 1,2,3. 연극과 인간, 2011. 2) 이상복 외(공역), 『브레히트 희곡선』, 연극과 인간, 2002 3) 그밖에 『지만지 드라마』로 발간된 번역 단행본들
참고문헌	한국브레히트 학회 (편), 『브레히트 연극사전』, 한국외대출판부, 2011. 한국브레히트 학회(편), 『청년 브레히트』, 연극과 인간, 2019. 김기선(역), 『브레히트 연극에 대한 글들』, 지만지, 2020. 이승진, 『매체작가 브레히트』, 연극과 인간, 2018. 오제명, 『브레히트의 교육극, 배경, 이론, 작품』, 한마당, 1993. 송동준(외), 『브레히트의 서사극』, 유형학적 고찰,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3.
강좌횟수	총 9회
난이도 및 수강요건	강좌는 서사극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연극세계를 48편의 완성희곡 중심으로 개괄하는 강의이다. 기본적으로는 매주 1 작품씩 상세히 분석될 것이다. 브레히트가 희곡 작가이기 때문에 그의 희곡 원전은 물론 독일어 텍스트이다. 그러나 독일어 텍스트를 독해하기 힘들지만, 브레히트의 연극(희곡)에는 관심이 있는 수강희망자들이 있을 수 있을 수 있기때문에, 본 강의는 가능한 우리말 번역텍스트를 저본(底本)으로 삼을 것이다. 그러므로 독일어를 모르는 비전공자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강의가 진행될 것이다. 본 강좌는 대학교 교양강의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나, 작품에 따라서는 이를 상회하는 수준의 상세한 작품분석도 시도될 것이다. 강의 방식은 1) 수강생들은 학기 초에 소개되는 번역텍스트를 미리 읽어보고 수업에 참여하고 2) 강사는 작품의 생성사, 주요 텍스트 대목에 대한 분석, 작품 주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3) 이를 토대로 강사와 수강생들 사이에 질의와 토론이 진행될 것이다.

1주차	9월 8일(금) 2교시 (16:30-18:20) <브레히트의 생애와 작품세계> 작품 분석에 앞서 작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1898편 태어난 브레히트는 제 1,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신발보다 더 자주 나라를 바꿔가며” 17년간의 망명 생활을 하였고, 이 기간 48편의 완성희곡, 2,300여편의 시, 3편의 장편소설, 200여 편의 단편 산문, 영화 시나리오, 방대한 이론서를 남긴 “전방위 작가”이다. 첫 시간에는 브레히트의 연극세계를 탐구하기 위한 선행수업으로 작가 브레히트의 생애와 그의 방대한 문학세계를 간략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2주차	9월 15일(금) 2교시 (16:30-18:20) <전통적 연극장르론 이해> 브레히트의 서사극은 당대의 주류 연극, 즉 전통적 연극이 시대에 적합한 연극이 아니라는 판단에서 출발한다. 그는 20세기 초 위기에 처한 전통적(아리스토텔레스적) 연극의 한계를 극복하고, 20세기 대도시의 현실을 무대에 옮기기 위해 전통적 연극의 변혁을 시도하였으며, 그 구체적인 결과가 학습극과 서사극이다. 그러므로 브레히트의 연극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연극장르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선지식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이유로 두 번째 시간에서는 브레히트가 아리스토 텔레스적 연극이라고 명명한 전통적인 연극의 간략한 흐름과 무대, 주요 법칙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3주차	9월 22일(금) 2교시 (16:30-18:20) 『바알』 (1918/1919) 브레히트의 첫 번째 장편 희곡은 1918년 처음 쓴 『바알』이다. 이 작품에는 당시 20세의 청년 브레히트가 전통적인 부르주아 사회 및 그 도덕률에 대해 갖게 된 반감, 회의, 부정 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를 통해 작품을 다루는 첫 번째 주에는 청년 희곡작가 브레히트의 출발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4주차	9월 29일(금) 휴강 (추석연휴)
5주차	10월 6일(금) 2교시 (16:30-18:20) 『한밤의 북소리』 (1922) 이 작품에는 전쟁까지도 장사로 간주하는 부르주아 시민계급에 대한 비판, 혁명 등이 처음으로 작품의 주제가 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브레히트는 최초로 문학상을 타게 되며, 뮌헨의 연극계에 데뷔하게 된다.
6주차	10월 13일(금) 2교시 (16:30-18:20) <단막극 『(소시민의) 결혼식』, 『어둠 속의 빛』(1919/1926)> 결혼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속물적인 본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계기가 된다. 브레히트는 신혼부부와 결혼식 하객들의 결혼식 파티가 난장판으로 끝나는 과정을 무대에서 보여주면서 부르주아 시민사회의 문제점과 허구의식을 적나라 하게 비판한다. 『어둠 속의 빛』에서 매춘퇴치 강연은 하나의 ‘사업’으로 번창하게 된다. 브레히트는 이를 통해 대도시의 현대적 호기심을 이용하여 장사 속만 챙기는 계몽의 허위성을 희극적으로 고발한다
7주차	10월 20일(금) 2교시 (16:30-18:20) 『도시의 정글 속에서』(1927) 작품의 부제(‘거대도시 시카고에서 벌어지는 두 남자의 투쟁’)가 상징하듯이, 브레히트는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20세기 대도시를 정글로 규정하면서, 소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인간의 언어, 그 대신 작동하는 소통수단으로서의 투쟁(결투)을 보여주면서 대도시가 인간이 살아남기 힘든 정글이 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8주차	10월 27일(금) 2교시 (16:30-18:20) 『남자는 남자다』 (1926/1930) 1920년대 브레히트의 발전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 작품에서 브레히트는 자본주의 사회가 서구 시민사회의 존재기반이었던 ‘개인 Individuum’, 즉 타인과 구별되는 정체성을 가진 유일무이한 존재인 개인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극적으로 선언한다. 그렇기때문에 ‘남자는 (변별성과 정체성을 상실한 다 똑 같은) 남자’인 것이다. 이 작품에서 브레히트는 평범하고 순진한 부두 하역부 갈리 가이가 전쟁기계 군인 예라이아 짚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20세기 자본주의 사회가 어떻게 인간을 기계처럼 “해체하고 조립하면서 정체성을 상실시키고 새로운 인간으로 변신시키는가”를 관객들에게 충격적으로 보여준다.
9, 10주차	11월 3일(금) 2교시 (16:30-18:20), 11월 10일(금) 2교시 (16:30-18:20) 『서푼짜리 오페라』 (1928) 1928년 8월 31일 베를린 쉬프바우어담 테아터에서 초연된 『서푼짜리 오페라』는 베를린 문단에 입성한 지 4년밖에 안 된 브레히트를 일약 독일 문단의 최고 스타이자 흥행 작가로 만들어준다. 이 오페라는 1933년 1월까지 18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유럽에서 1만 회가 넘게 공연되면서 오페라에서 불린 노래를 취입한 음반만도 20종이 넘을 정도로 ‘바이마르공화국 최고의 문화적 사건’이 된다. 이런 외적인 성공 못지 않게 브레히트는 이 작품에서 조폭 두목 맥키스를 내세워 <시민사회=도둑들의 사회>라는 등식을 무대에서 보여 주려 했다. 또한 이 작품은 그 모태가 되었던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에서 『서푼짜리 오페라』 초연공연, 『시도』지 인쇄본, 『혹. 서푼짜리 영화』, 『서푼짜리 소설』 등을 거치면서 작품 내용의 변화가 컸으며, 이러한 변화는 브레히트의 자본주의 학습이 심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무대공연에서 영화, 소설로 매체를 바꿔가면서 브레히트는 이 『서푼짜리』 시리즈를 통해 매체에 적합한 변용스토리텔링을 시도한다. 이처럼 1920년대 브레히트의 작품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 『서푼짜리 오페라』는 작품 생성 및 서사의 변화, 서사적 장치, 부르주아 시민사회 비판, 변용(매체)스토리텔링 등 다룰 사항이 방대하기 때문에 2주에 걸쳐 이 오페라를 분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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